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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믿기지 않는 비일상들

2014년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, 나에게는 그 동안 살아온 인생과는 완전히 새로운, 비 일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.

올 한해 만난 새로운 여러 인연들과, 내 인식의 변화와 연애. 그리고 잊고 있던 감정들..

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한창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.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좀 더 현실적이고 진취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겠지.


나름대로 2014년 정산을 조금 씩 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 세운 계획중 제대로 지켜진 것이 무엇무엇이 있나 살펴보면 참 참담한 것이 사실이지만..

그것만 볼 수 없는 것은, 세운 계획 외에도 얻은 것이 많기 때문이리라.


이 블로그도 올 초에 개설하여 글을 쓰는 연습을 하자,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자, 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었는데. 생각보다

블로그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았고, 생각 정리는 무슨, 일상 이야기 조차 적을 여유가 없어지고 말았다... 짬을 내서라도 글을 썼어야 했는데..


매년 그렇지만 올 한해도 가장 아쉬운 것중 하나는 분명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을 귀찮음이나, 타인의 부탁, 친구와 노는것에 사용해버렸다는 것.


물론 그 시간들을 아까운 시간이라고 말 할수는 없겠지만, 분명 시간을 가져야 할 때를 알고있음에도 절제가 부족해 다른 유혹에 쉽게 이끌려 버린적이

적지 않다는 점을 깊게 반성한다. 2015년, 내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기 위한 가장 큰 숙제는 바로 '절제' 일 것이다.


힘내자. '절제' 하는 2015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.